한순희 의회운영위원장, 문화재․ 시립박물관 건립 시정질문
문화재 연구 및 정책개발을 위한 지원과 시립박물관 건립 등 질의
한순희 경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1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문화재연구 및 시립박물관 건립과 관련해 시정질문 했다.
한순희 위원장은 “경주에는 국보급 보물급의 유물들이 창고에 잠자고 있으며, 경주문화재가 안동 문화재보다 국보급도 많은데, 경북도와 시 지정 문화재는 100여개나 적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지금이라도 문화재 발굴보고서를 토대로 기초자료를 만들고 경주시 문화재등록 심의위원회를 만들어 문화재의 활용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재 등록 정책개발에 투자해 경주문화재와 관련된 많은 논문들이 나올 수 있도록 문화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과 더불어, 문화재의 상품화를 위한 창의적 아이템을 위해 타 도시와 차별성이 있는 독창적인 디지털문화 콘텐츠를 만들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낙영 시장은 “우리시는 전국 초대 지정문화재 보유도시로 매년 조사하고 연구해 지정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매년 신규자료를 발굴해 지정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문화재 격을 높이고 예산지원 확대를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한순희 위원장은 “천년의 역사 문화 도시 품격에 걸맞는 시립박물관이 없다는 것이 많이 아쉽고, 전통과 역사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미술관, 역사관, 문학관 등을 건립해달라는 이야기를 시민들로 부터 많이 듣고있다”고 말하고,
“국립경주박물관 전시공간의 협소함과 방대한 문화재급 유물을 보면서 시립박물관의 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으며, 동궁원 또는 지금 추진중에 있는 역사관 건립 장소 등을 고려해 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해 주실 것을 건의한다”고 했다.
답변에 나선 주낙영 시장은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서는 사업기간 5년, 300억정도 예산이 예상되며, 우리시는 기존 박물관 7개소(국립 1, 사립4, 대학2)를 운영 중이고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으로, 기 추진 중인 신라역사관 일부를 시립박물관 형태로 건립․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