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초강력 태풍 ‘힌남노’ 선제적 대응 나서
초강력 태풍에 단 한건의 피해 없도록 행정력 집중으로 시민들 안전 당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4일부터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주시가 태풍 피해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주낙영 시장은 3일 오전 태풍 ‘힌남노’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오후 태풍 피해 예상지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먼저 재작년 9월경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가 컸던 ‘감포항 친수공간 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주 시장은 지난 피해상황을 곱씹으며 “사업을 완공되면 평소에는 친수공간으로 활용되고 호안을 넘는 파도가 들이치면 해수를 바다로 배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며 “시설 보강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신월성 1‧2호기 건설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건설 이주단지인 봉길리 대종천 연접 저지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에서 주 시장은 “봉길 대종천 마지막 하류지와 바다 접경지에 축척된 모래 퇴적사를 제거해 저지대 침수 피해를 예방하라”고 지시했다.
또 태풍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강동 유금리 배수펌프장도 찾았다.
이 현장에서 주 시장은 “배수펌프장은 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시설이다” 며 “폭우 시 마을 저지대에 물이 모이지 않고 형산강으로 물이 적기에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펌프장 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 고 주문했다.
주 시장은 현장을 다 둘러보고 “철저한 사전 예방과 점검으로 산사태, 도로‧가옥 침수, 농작물 피해 등 단 한건의 피해가 없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며 “태풍정보와 도로통제 등 피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 요령에 대해서도 안내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호진 부시장 주재 하 20여명의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