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공무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차별은 허물go, 평등은 누리go, 행복은 높이go
경주시는 27일 시정 알천홀에서 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97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조직문화 실천 결의 대회 및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세대 간 성별·세대별 인식 격차에 따른 갈등 해소와 관료주의적 조직문화에서 비롯된 성 비위 사건 대응의 한계를 극복하고,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박정우 장애인여성복지과장이 대표로 5대 실천과제 결의문 ‘나부터 실천하겠습니다’를 낭독하고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간부공무원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다짐했다.
이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은희 강사의 ‘성인지 감수성 UP, 슬기로운 공직생활’ 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특히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시 관리자의 역할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관리자 책무 등을 중점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5대 실천과제는 △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개인용무 등 사적인 이익 추구하지 않기 △근무시간 외 불필요한 업무지시 하지 않기 △외모나 옷차림에 대해 칭찬도 평가도 하지 않기 △성적 농담이나 스킨십 하지 않기 △성별 아닌 업무능력으로 평가하기 등이 있다.
경주시는 법정 의무교육인 4대 폭력(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건전한 성 가치관을 확립하고, 건전한 직장 분위기를 위해 조직 내 성희롱 예방 및 성인지감수성 함양 등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직장 내 성희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조직문화의 정착이 절실하다” 며 “성희롱으로부터 안전하고 평등한 근로환경 조성에 다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여성가족부에 양성평등 조직문화 진단 및 분석을 신청해 현재 진단결과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 ‘평등한 일상, 폭력예방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