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방제로 벼농사 병해충을 한번에 박멸
드론이용 재배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 기대
경주시는 지난 26일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성공적인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는 경주시장을 비롯한 시의회의장, 지역농협조합장, 농업인단체장, 농업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방제 사업설명, 무인헬기 및 드론 병해충 방제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벼 병해충 공동방제는 19억원(시비 9.5, 농협 9.5) 사업비를 들여 관내 벼 재배면적 10,168ha 대해 실시한다.
2020년 처음실시 후 3년째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무인헬기 25대, 드론 61대, 광역방제기 1대가 투입되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방제한다.
특히 올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은 경상북도 무인항공 병해충 119 방제단과 경주시 드론이용 농작업 재배기술 확대 시범 등과 연계해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방제에 투입된 무인헬기, 드론은 3m 높이에서 약제를 살포하면 바람이 지면으로 향하기 때문에 작물 밑 부분까지 약제가 부착되어 인력살포 보다 병해충 예방에 효과가 높다.
또한 주요 방제대상 병해충인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벼 먹노린재 등의 방제 뿐만 아니라 미질향상을 위한 영양제도 동시에 살포한다.
주낙영 시장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각종 벼 병해충발생을 최소화하고, 고품질 쌀 생산해 농업경쟁력을 더욱더 높이겠다”고 전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