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지하수 지역현안해결 지원사업’ 공모 선정

오염 현황과 오염원 등 파악, 최적의 정화 방안 마련

default

경주시가 환경부 시행 ‘토양지하수 지역현안 해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지역 숙원인 안강 두류공업지역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토양환경센터가 토양 또는 지하수 오염 지역을 대상으로 용역을 통해 기술적 해결방안을 모색·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 21일 경주시 두류공단 토양지하수 오염조사 및 정화방안 마련 용역에 착수해 6개월 동안 진행한다. 사업비는 국비 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안강읍 두류공업지역은 폐기물재활용업체와 화학제품, 비료제조업체 등 환경오염배출업소가 집적된 곳으로 환경오염 관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포항 상수원이 하류에 위치하고 있어 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정확한 오염 현황과 오염원, 잠재적 오염원 등을 파악해 최적의 정화 방안을 마련해 환경관리대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오염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토양은 한 번 오염되면 복원에 많은 노력이 들고 지하수 오염과 직결되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용역으로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고, 오염된 토양은 정화작업을 해 주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2020년 실시한 악취관리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두류공업지역을 경북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받아 국비 등 30억원을 투입해 ‘광역단위 대기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효관 기자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