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예비후보, 허위사실 유포.관권선거 기자회견 가져
허위사실 유포자 고발 조치 등 강력 대응 시사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예비후보는 며칠 전 발생한 지인의 죽음을 캠프와 연결시켜, 경선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악의적 보도를 한 언론에 대해 검찰 고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들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히고, 최근 난무하고 있는 관권 및 금권 선거 조짐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엄정한 선거관리를 촉구하고 아래와 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랑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경주시장 예비후보 박병훈입니다.
먼저 며칠 전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제 친구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고인의 가족에게도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 앞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부디 걱정 없는 편안한 세상에서 영면하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정의와 의리를 목숨처럼 소중히 여겨 온 저로서는 이런 친구를, 지금이 선거국면이라는 이유로, “친구가 아니다.”라고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친구는 우리 캠프에서 직책을 맡아 활동하지 않았습니다.
핵심 관계자는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은 “핵심 관계자 자살”이라 표현하면서 고인의 죽음을 우리 캠프와 연관시키는 매우 악의적인 보도를 하였습니다. 우리 캠프에 어떤 문의나 해명요구도 없었습니다.
저희 시민행복캠프는 악의적인 보도를 한 자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고인의 죽음을 선거판으로 끌어들여 우리 캠프에 불리하도록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이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악랄한 행위입니다.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지금 관권선거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4년 전 최양식 전 시장의 관권선거를 맹렬히 비난했던 상대 후보가 이제는 똑같은 방법으로 관변단체를 쥐락펴락하고 있습니다. 내로남불이 따로 없습니다. 불행하게도 금권선거의 조짐도 점점 자주 포착되고 있습니다.
또한, 상대 후보는 시장 자리를 내려 놓았지만 여전히 일부 공무원이 호위무사인 양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선거개입은 법이 금지하고 있는 명백한 불법행위입니다. 엄중히 경고합니다. 일부 공무원들의 선거개입으로 대다수의 공무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상대후보는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길 강력히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