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강장 폭염 대비 그늘막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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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시민들의 안전과 소소한 행복을 위한 작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승강장 환경을 더욱 산뜻하게 정비한다.

지난해 12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승강장 132곳에 설치된 바람막이를 철거하고 시화작품을 추가 제작 설치할 예정이다.

시화란 시를 곁들인 그림으로 지난해 승강장 180곳에 설치된 데 이어 이번에 현곡면·석장동 등 승강장 20곳에 추가 설치된다.

시화작품을 통해 승강장이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지루한 장소가 아닌 시민들이 시와 그림을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리고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그늘막도 추가 설치된다.

기존 횡단보도 등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던 고정형 그늘막 102개, 스마트형 그늘막 13개에 더해 고정형 4개, 스마트형 2개가 추가 설치된다.

스마트형 그늘막은 일몰 후나 온도가 15℃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접히는 자동 그늘막이다.

김호진 부시장은 “승강장 시화작품 설치 등 시민들이 작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데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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