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산지구 하수도 보급에 40억 투자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 및 공공수역 수질개선 기대
경주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구역인 황남동 및 내남 용장리 등 서남산 지구에 40억을 들여 하수도 보급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공간 제공 및 남천 등 주요 공공수역 정화를 위해 마련됐다.
황남동(탑동, 배동) 및 내남면 용장리 일대 세계문화유산 지구는 현재지 일반 단독정화조로 생활하고 있어 노후 정화조를 거친 생활하수로 악취 및 남천 등 공공수역으로 방류됨으로써 자연생태계 오염 우려가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환경부에 수차례 방문건의 하여 지난해 12월 환경부로부터 서남산지구 신규 국비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포함 40억으로 2024년 완공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업내용은 3개 마을에 오수관 12.5km, 펌프장 5개소, 배수설비 420가구에 주민 부담금 없이 전액 국․시비로 하수도 관로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구역인 오릉 일원에는 우선 시비 2억을 들여 올해 3월 오수관 본관 0.7km 설치를 완료했으며, 그 외 잔여구간은 오는 2024년 12월 준공예정이다.
경주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공공수역의 오염 예방과 깨끗한 생태계를 조성해 사람과 쾌적한 하천환경이 공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사업비 2.4억을 들여 윗동천 불국유치원 일원에 하수관로 535m, 배수설비 12가구, 중계펌프장 1개소 등 올 12월 완공목표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공공수역 수질보전을 위해 하수도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