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전 경북도의원이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경주시장 예비후보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은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경주시장 예비후보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박 예비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황성공원에 위치한 충혼탑을 참배하고, 오전 11시에 시작된 개소식은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을 맞아 김병준(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권성동(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 원희룡(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위원장), 박성중(국민의힘 국회의원),
정미경(국민의힘 최고위원), 윤상현(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윤석열 정부의 유력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와 박 예비후보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
축사에 나선 송필각 (전)경북도의회 의장은 “경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의정활동을 오랫동안 수행한 경륜 있는 토종예비후보 박병훈을 밀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천만 바라보면서 시민은 안중에 없는 지도자는 필요 없다”며, “무늬만 민선시장이었던 시대를 종식하고, 진정한 민선시장, 항상 시민 속에 있는 시장이 되어 세계 일류의 ‘경주다운 경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해 지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개소식은 풍자극, 셀럽(연예인) 출연, 다큐영상 상영 등 기존 개소식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시도로 진일보된 선거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개소식에 참여한 김 모씨(황성동)은 “개소식이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웃고 즐기는 축제 같은 분위기여서 좋았다.”고 말하고, 최 모씨(중부동)는 “경주의 선거문화가 선진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지지자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자평하고, “대세는 우리 후보에게 있다. 초반 분위기를 경선과 본선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