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역 공영주차장에 15m 높이 엘리베이터 생긴다

오는 6월 엘리베이터 완공, 7월 주차면 439면 주차장 증설

2-1. 신경주역 공영주차장에 15m 높이 엘리베이터 생긴다 (1)2-2. 신경주역 공영주차장에 15m 높이 엘리베이터 생긴다 (2)

1일 최대 요금 6000원과 경차 50% 할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경주역 공영주차장에 이용객들의 발 구실을 할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옹벽과 급한 경사 탓에 주차 후 이동에 불편을 겪던 이용객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착수한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확장 및 승강기 설치사업’이 공정률 75%를 보이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4일 밝혔다.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역광장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는 오는 6월, 주차장 증설은 오는 7월 완공될 전망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경주역 공영 주차장의 주차대수는 기존 232면에서 671면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경주시는 신경주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1월부터 신경주역 광장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운영해 왔지만, 이용객 증가로 주차면 증설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KTX 신경주역은 실제로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한 해 평균 일일 이용객은 SRT를 포함해 5786명으로 집계돼, 2017년 4940명, 2018년 5162명과 비교하면 이용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인 코레일 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주차장의 1일 최대 요금이 1만3000원인데 반해 경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신경주역 공영주차장의 1일 최대 요금은 6000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기존 공영주차장과 맞닿은 곳 부지 1만 9796㎡을 추가로 확보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주차면수 증설과 역광장을 잇는 엘리베이터 조성 외에도 기존 공영주차장 출입구가 교차로에서 멀어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점을 감안해, 진출입로를 새로 만드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가 어르신 인구 비율이 높다 보니 보행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며 “장소가 어디든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여러 방법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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