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양교지 주변 야간 경관조명 설치 추진
동궁과월지, 월정교 등과 어우러진 야간관광명소 조성
경주시는 인왕동 921-1 일원 춘양교지 탐방로와 월성교에 야간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아름답고 안전한 야간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12월 문화재청 설계 승인을 받았다. 이달 착공해 6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주민들의 야간 보행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변 야간관광명소인 동궁과월지와 월정교, 그리고 올해 준공 예정인 월성 해자 등과 어우러져 더욱 넓고 화려한 관광명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삼국사기 경덕왕 19년(760년) ‘궁의 남쪽 문천(蚊川)에 월정과 춘양 이라는 두 다리를 놓았다’라는 기록에 남아 있는 춘양교지는 지난 2004년 월정교와 함께 사적 제 457호 경주 춘양교지와 월정교지로 지정돼 보호·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춘양교지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발굴조사와 석재유물 3D 정밀실측 등 학술연구, 주변정비사업 등 춘양교 복원을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추후 춘양교 복원까지 이뤄지면 신라의 찬란했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관광코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