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자력 사이버보안 강화 업무협약 체결
한수원, 경상북도, 국정원 등 유기적인 공조 체계 구축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1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상북도, 국정원, 경주시,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지역 내 5개 유관기관과 ‘원자력 사이버보안 공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시행해오던 사이버보안 업무를 한수원을 비롯한 기관들이 공조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사이버보안 정보 공유 ▲사이버보안 위협 및 위기 공동 대응 ▲상호 벤치마킹 및 취약점 교차 점검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개최 ▲건전한 사이버보안문화 확산 활동 ▲지역 학생 대상 보안캠프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한수원은 경주시에 본사와 월성원전본부 등 주요 시설이 위치한 핵심 기관으로,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협력과 지원활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국정원 주최 사이버 공격·방어 대회 공공부문 우승(`20년), 준우승(`21년)을 차지하는 등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우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정원과 함께 사이버공격 훈련체계를 마련해 도내 사이버보안 인력양성과 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점차 교묘해지고 집요해지는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고 기관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관기관들 간의 협조와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한수원이 보유하고 있는 사이버보안 경험과 지식, 인프라 등을 공유해 유관기관들과 함께 사이버보안 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사이버보안 환경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