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 3차 접종률 64.0% 기록···2차 접종률은 90.8%
주낙영 시장 “고위험군 위중증화 및 사망 최소화 위해 추가 접종 반드시 필요” 접종 참여 당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시민이 16만명을 넘어섰다.
경주시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632명 늘어난 누적 16만 538명이다. 전체 인구 25만 855명(2021년 12월 기준) 대비 64.0%가 3차 접종에 참여했다.
또 1차 접종률은 23만 539명이 참여해 91.9%를, 2차 접종률은 22만 7747명이 참여해 90.8%를 기록했다. 10명 중 9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고, 6명은 추가접종까지 마친 셈이다.
특히 외국인 대상 백신 접종은 등록과 미등록 외국인을 모두 포함한 대상자 2만 1542명 중 3차는 9584명이 참여해 44.49%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시는 3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거주밀집지역과 외국인 고용이 많은 제조업체를 상대로 안내 및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국인 1차 접종률은 1만 7545명이 참여해 81.45%를, 2차 접종률은 1만 7192명이 참여해 79.81%를 기록해 10명 중 8명이 접종완료자로 집계됐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중 첫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뉴백소비드 백신’, 일명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에 도입됨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경주에서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됐다.
21일부터는 18세 이상 성인 중 기초접종(1·2차 접종)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예약도 시작됐다. 백신 사전 예약 시스템(ncvr.kdca.go.kr)에 접속하거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시도 콜센터(지역번호+120)로 전화하면 된다. 접종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된다.
노바백스 백신을 맞은 사람은 3주 뒤에 2차 접종을 받고 3개월 이상이 지난 뒤에 3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현재까지 경주 지역 내 노바백스 백신 접종자는 192명으로 집계됐다.
주낙영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 고위험군의 위중증화와 사망 최소화를 위해 추가 접종이 절실하다”며 “적극적인 접종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