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터미널 주변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새 단장
사업비 2억 3000만 들여 환경 개선사업 실시... 이용객 편의 및 안전 도모
경주의 관문격인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이 새롭게 단장된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이 편리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시외버스터미널 광장 및 주변 보행로와 주요시설 정비가 골자다
사업비는 도비 7000만원을 포함해 2억 33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은 지역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공적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해 10월 시외버스터미널 사업자 측과 부지활용 협의를 마무리 짓고, 같은 해 11월 경북도의 공공디자인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해당 사업이 본격화됐다.
현재 디자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공사 착공은 오는 4월에 들어가며 완공은 두 달 뒤인 6월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쾌적하고 안전한 광장 조성을 위해 보도블록 교체는 물론 콘크리트로 마감돼 보기 흉했던 일부 구간도 보도블록으로 전량 시공된다.
이밖에도 스마트안내시스템, 이용객 휴게공간 및 쉼터, 안내표지판, cctv 등 공공시설물이 신규 설치되며, 보행로 내 중복 설치된 통신주 등도 통·폐합된다.
또 택시 승강장과 공영주차장도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함께 정비된다.
경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환경정비로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더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시외버스터미널은 경주의 관문이라고 봐야 할 만큼 중요한 곳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사업비 4억 1700만원을 들여 황리단길 입구부터 고속터미널까지 보행로 1.2㎞ 구간을 정비해 서라벌 문화회관 앞 글자조형물 및 감성 레터링, 조경화분, 자전거 보관대 등을 설치한 바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