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축산관리실 운영 성과 보고회 개최
초유은행 운영, 한우 유전자원 관리, 축산농가 퇴·액비 부숙도 검사 지원 등 성과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 축산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축산관리실 운영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친환경축산관리실을 운영하며 이룬 성과 공유를 위해 마련된 이날 보고회는 △농촌진흥청 주관 전국 농업재해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유공 공무원 시상 △경주천년한우 신규 HACCP 인증농장 인증서 수여(13곳 농장) △사료성분 분석실 개관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친환경축산관리실은 경주시가 축산농가의 기술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초유은행 운영 △한우 유전자원 관리 △축산농가 퇴·액비 부숙도 검사 지원 △친환경·안전축산물 생산농가 검사지원 △화재 걱정없는 어린 가축 보온등 개발 등 한해 동안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국비 2억원 확보로 사료성분 분석실을 신설해 내년초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분석실은 축산농가가 생산한 자체 배합사료를 대상으로 조단백질·조지방·조섬유·조회분·수분·곰팡이 독소 등 성분 분석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이날 신규 HACCP 인증농장으로 △성화목장(안강읍, 대표 최삼도), △영계농장(문무대왕면, 대표 김영계), △문현농장(내남면, 대표 차문현), △한우리팜(내남면, 대표 박진종), △봉황농장(서면, 대표 이노영), △세기목장(서면, 대표 방영식),
△우길농장(서면, 대표 김태욱), △우리목장(서면, 대표 정귀선), △경진농장(현곡면, 대표 최진식), △기흥농장(현곡면, 대표 기도영), △천우농장(현곡면, 대표 석동한), △와따농장(천북면, 대표 김영일), △태정농장(천북면, 대표 박태국) 등 13곳이 선정되고 인증서가 수여됐다.
특히 시는 한우 HACCP 사업을 추진하며 시 축산기술팀과 축협 브랜드팀 간 적극적인 협업으로 컨설팅비용 7800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주낙영 시장은 “사료성분 분석실 신설을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