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한파 속 수도계량기 동파 대비 기동복구반 가동
기동복구반 3개반 내년 3월 말까지 운영
기상청이 이달 26일부터 4일간 최저기온이 영하 10°C 가까이 떨어지는 한파를 예보함에 따라, 맑은물사업본부는 22일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수도계량기 동파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시는 자체 기동복구반 3개반을 편성하고 내년 3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면 경주시 상수도과(주간 760-7842, 주말 또는 야간 779-8886)나 경주시콜센터(779-8585)로 신고하면 기동복구반이 즉각 투입돼 조치가 취해진다.
남진희 상수도과장은 “최악의 한파에서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파가 장기간 지속되면 동파가 발생하므로, 수도계량기 보온 등 예방에 적극 동참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수도계량기 보호통과 뚜껑 틈새를 비닐 등으로 막고 마른 헌 옷가지로 찬 공기를 차단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녹이게 되면 열손상이 발생하므로 헤어드라이어나 미지근한 물로 천천히 녹여야 한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