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주한국 타이페이 대표부 린천푸 부산사무처장과 협력방안 논의
경주-대만 농산물 교역 확대 추진
주낙영 시장은 7일 경주화교협회 만찬에 참석해 린천푸(林晨富) 주한국 타이페이 대표부 부산사무처장을 만나 경주-대만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10월 6일 린 사무처장의 경주시청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현곡배 대만 수출을 화제로 대화를 연 주 시장은 “더 많은 우수 경주 농산물들이 대만에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린 사무처장 또한 “대만 현지에서 배와 사과 등 한국산 농산물의 인기가 높다”면서, “대만의 망고·파인애플 등 열대과일과 경주 생산 과일 간 상호 수출입 활성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주 시장은 “과일을 포함해 다양한 농산물로 교역 대상을 확대해 추진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어서 린 사무처장은 대만 타이난(臺南)시 황웨이저 시장의 서한을 주 시장에게 전달하며 “양 국의 대표적 고도인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타이난시가 경주시의 스무 번째 자매우호도시가 되도록 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대표단 파견 등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교류 확대 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주낙영 시장이 ‘경주 스마트시티 건설 종합계획’ 추진현황을 소개하자 린 사무처장은 타이베이시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박람회’에 주 시장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