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역 요소수 공급 안정화 첫걸음

경주지역 내 유일 요소수 생산업체 ‘㈜티켐’과 지역 공급협약 맺어

2-1. 경주시, 지역 요소수 공급 안정화 첫걸음 뗐다2-2. 경주시, 지역 요소수 공급 안정화 첫걸음 뗐다2-3. 경주시, 지역 요소수 공급 안정화 첫걸음 뗐다

경주시는 지역 요소수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요소수 제조업체 ㈜티켐, 지역 시내버스 운영사 ㈜새천년미소와 함께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외동읍 소재 ㈜티켐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김윤경 ㈜티켐 대표이사, 유기정 ㈜새천년미소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공급 협약은 경주시가 지역 요소수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기민하게 대처한 덕분으로, 협약에 따라 요소수를 사용하는 시내버스 42대에 우선 공급이 된다.

공급 협약의 골자는 티켐은 지역 내 수요처에 요소수를 우선 공급하고 새천년 미소는 티켐의 요소수를 최우선 사용하며, 경주시는 지역 내 요소수 수요와 공급을 중재·협조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과 별도로 티켐은 시내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해 먼저 요소수 2톤을 무상 기부한다.

티켐은 경주시에 공장등록이 된 유일한 요소수 생산업체로 1일 생산량은 40톤으로, 올해 4월 투자등록을 하며 경주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경주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티켐과 지역 주유소, 화물, 택배 등 운송업체 간 공급 협약을 통해 지역 요소수 부족 상황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김윤경 티켐 대표이사는 “지역 내 요소수 수요처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기정 새천년미소 대표이사는 “요소수 공급 대란에서 경주가 빗겨나게 된 것 같아 매우 다행이다”며 “티켐과 이를 중재한 경주시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전국적인 요소수 대란 속에 지역 내에 요소수 생산업체가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주시 모든 요소수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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