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유소년 드론축구 친선대회 열려
11개 초등학교 선수단 실전경험 쌓으며 전술 보강
청소년들에게 창의력을 심어주고 드론 붐을 일으킬 제1회 경북도 교육감배 드론축구대회를 앞두고 경주지역 초등학생 드론축구 꿈나무들이 모여 친선대회를 열었다.
지난달 25일 감포초등학교에서 감포초, 나산초, 양북초 등 3개교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월성초등학교에서 월성초, 나원초, 모아초, 영지초, 감천초 등 5개교가 모여 친선경기를 펼쳤다.
친선경기는 선수들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열정과 응원 속에 진행됐다.
경주드론협회와 나는드론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 친선경기는 26일 포항에서 열릴 제1회 경북도 교육감배 대회에 앞서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열렸다.
참가 선수들은 수비와 공격, 팀워크와 전술, 돌발상황 대처 등 사항을 점검하며 대회 우승을 위한 실력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주지역에는 지난해부터 경주시의 교육경비 지원사업과 월성원전 대외협력사업 등을 통해 12개 학교에 드론축구경기장 등이 조성되며, 드론축구 열기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방과 후 드론학교와 방학 특강 등이 개설돼 이론과 실전 교육이 이뤄져 학생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경북도 교육감배 드론축구대회에는 지역 11개 학교가 참가해 우승을 노리게 된다.
최상일 경북도교육청 과학원 교육연구사는 “친선대회를 참관하며 경주지역의 초등학교 드론축구 열기에 감탄했다”며, “이번 드론축구대회 우승팀은 경주에서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학생들의 열정과 학교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친선대회를 준비한 드론협회 관계자는 “두 차례의 친선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열정을 재확인할 수 있었고, 전술을 보강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 학교와 경주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