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자전거’ 명칭 ‘타실라’로 선정
도심지 등에 78곳 대여소 설치하고 공영자전거 300대 배치
경주시 공영자전거의 명칭이 ‘타실라’로 결정됐다.
공영자전거는 경주시가 시민들에게 편리한 단거리 이동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 5월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타실라’는 신라를 의미하는 ‘실라’라는 발음과 함께 공공자전거를 타 볼 것을 물어보며 권유하는 의미이다. 또 경주의 발이 되어 줄 거라는 희망도 담겨져 있다.
앞서 시는 9월 28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지역 이미지에 맞는 공영자전거 명칭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공모 결과 288건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7건이 선정됐고, 지난달 29일 자전거이용활성화위원회가 ‘타실라’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우수작에는 ‘천마랑’과 ‘경주마’ 등 2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작은 30만원 상당, 우수작은 각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명칭 공모에 참여해 준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경주를 잘 표현한 ‘타실라’라는 명칭과 함께 공영자전거가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도심지 8곳과 선도·현곡 일부 지역에 78곳의 대여소를 설치하고, 공영자전거 300대를 배치·운영하게 된다.
스마트폰 앱이나 교통카드로 대여·반납이 가능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모도 비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