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빠른 대응 나서

사적 모임 접종여부 상관없이 12명까지 가능, 접종증명․음성확인제(일명 방역패스) 도입

화면 캡처 2021-10-31 115822

경주시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단계 방역완화가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접종여부 상관없이 12명까지 가능해진다. 단 식당이나 카페는 미접종자는 4명까지, 최대 12명이 이용할 수 있다.

접종증명․음성확인제(일명 방역패스)가 도입돼 접종 완료자와 일부 예외자만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유흥시설을 제외하고 전부 해제된다.

위험도가 높은 유흥시설은 24시까지 접종완료자만 이용할 수 있다.

노래연습장·목욕장업·실내체육시설 등도 접종 완료자와 PCR 음성, 만 18세 이하 청소년, 의학적 사유에 의한 접종금기자 만이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과 인원 제한도 해제됐다.

행사와 집회는 100명 미만으로, 접종완료자 등으로 구성시 500명 미만까지 가능해진다.

결혼식은 미접종자 50명 미만으로 250명까지 가능하며,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될 경우 500명까지 가능하다.

혼선을 피하기 위해 우선 11월 7일까지 계도기간을 가지며,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11월 14일까지 준비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환자․사망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재택치료 활성화, 진단검사 역량 확대 등 의료방역체계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무증상과 경증 환자는 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치료를 받는다. 동국대 경주병원과 경주동산병원에서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게 되며, 응급 상황 발생시 경주소방서와 의료기관이 연계해 환자 이송과 치료 등을 신속하게 진행한다.

또 진단검사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단계별 비상대응체계를 갖춘다. 인력과 물자 확보를 위해 의사회․간호사회 등과 적극 협력해 하루 최대 1만 5000명까지 검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접종률이 낮은 40대 이하 청장년층과 외국인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과 동전노래방, PC방 등과 외국인 주거밀집지역인 성건동과 외동읍의 식당․유흥시설 등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점검한다.

외국인 고용사업장 479개소를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백신 접종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등을 대상으로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극 홍보하고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일상회복을 위한 중요한 시점인 만큼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유증상시 진단검사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일상회복을 위해 오는 2일 생활방역위원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안전한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추후 돌발상황이 없으면 6주 간격으로 2,3단계 일상회복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효관 기자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