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주요 관광지 수도꼭지 수질검사 실시
일반세균·총대장균 등 14개 항목 검사
경주시는 여름철 장마 및 고온으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고 휴가철 경주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와 해수욕장 등지에서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달 12일~16일까지 △해수욕장 5곳(오류·나정·전촌·봉길·관성) △물놀이시설 4곳(블루원·한화콘도·캘리포니아비치·소노벨) △관광지 5곳(국립경주박물관·대릉원·교촌한옥마을·엑스포공원·동궁원) 등 14곳에서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수질검사는 일반세균·총대장균·대장균 등을 포함해 14개 항목에 대해 실시되며, 검사결과 수질기준에 부적합할 시에는 오염원 조사, 시설 개선, 물탱크 청소, 주변 환경정비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이진섭 맑은물사업본부장은 “휴가철 경주를 찾는 피서객과 관광객, 그리고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정수장과 배수지, 주요 관광지 수도시설 등의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정수처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실시간으로 수질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일일수질검사 및 주간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매달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하는 등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