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텔스타’ K-스마트 등대공장 공모사업에 선정
경주시는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텔스타’가 경북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마트 등대공장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K-스마트 등대공장 공모사업은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고 있는 등대공장(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으로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는 공장)을 벤치마킹해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제조업 혁신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은 혁신 스마트공장을 발굴·지원하고 확산시킴으로써 글로벌 혁신 선도국가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되며, 10개 기업을 선정해 3년간 사업비 24억원 중 12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기업제조혁신역량수준 레벨4’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게 된다.
K-스마트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텔스타는 지난 1987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중소기업협력대상, 대통령 표창, 일하기 좋은 기업,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등 많은 수상경력을 지닌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이다. 경기도 평택 소재 텔스타_홈멜이 모기업이다.
지난 2017년 경주시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고 경주공장을 신설했으며, 3D 레이저 컷팅으로 자동차 차체를 가공하는 첨단 스마트 시스템으로 ‘스마트 시범화 공장’으로 지정된 바 있다.
임병훈 ㈜텔스타 대표이사는 경기도 외국인 투자기업 협의회 의장을 8년간 역임하고, 올해 2월에는 제10대 이노비즈협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제조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K-스마트 등대공장 공모 선정을 계기로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 제조혁신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으로 자동차 부품·금속·첨단산업 등 많은 강소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7기 이후 경북도와 경주시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정책에 발맞춰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등 지원사업을 큰 폭으로 확대해, 최근 3년 동안 114개 기업에 228억원을 지원하는 등 강소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