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건축가’에 현택수 경일대 명예교수 위촉
품격 높은 건축디자인 도시 선도
경주시는 제2대 경주시 총괄건축가로 현택수 경일대 명예교수를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초대 총괄건축가 이대준 한동대 교수에 이어 현택수 교수가 앞으로 2년간 총괄건축가 직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시는 2019년 총괄건축가 제도를 도입했으며, 초대 총괄건축가 임기가 끝나자 제2대 총괄건축가를 선정하기 위해 지역 여론을 수렴해 온 바 있다.
현택수 제2대 총괄건축가는 1978년 제27회 국전 특선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건축대전 초대작가, 대한건축학회 작품상 수상 등 등 건축계획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또 지난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를 기념하는 ‘국제 대학생 건축작품전-아키버시아드’를 개최하는가 하면, 2012 대구건축비엔날레운영위원장으로 UIA(세계건축가협회)인증 국제공모전을 시행하면서 한국 건축의 세계화를 높이기도 했다.
총괄건축가는 앞으로 경주시 공간정책 및 전략 수립에 대한 자문, 주요 사업에 대한 총괄·조정 등 건축·도시 디자인의 경쟁력 강화로 수준 높은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타 도시와 다른 역사와 특수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경주에 맞는 품격 높은 건축디자인 도시로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현택수 총괄건축가는 “공공건축은 일반 시민 모두가 향유하는 공간환경이므로 최고가치를 지향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름에서도 같음을 보는 넓은 마음으로 창의적 업무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