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모내기 시작, 풍년 농사 기원
벼 병해충 공동방제·GAP 인증 농가육성 등 사업 적극 지원
경주시가 지역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시작하며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산내면 이상목 농가의 외칠리들 2.6ha 농지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올해 지역 모내기 면적은 1만 1600ha, 쌀 생산량은 6만 톤으로 예상되며,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6월 초순에 모내기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첫 모내기 벼는 지난달 14일에 파종한 벼로써 품종은 해담벼와 설향찰벼이다.
해담벼는 빠른 수확이 가능하고 병해충에 강하며 특히 밥 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고, 설향찰벼는 구수한 누룽지 향기가 나는 찰벼로 일반 쌀과 섞어 밥을 하면 맛이 일품인 품종이다.
이상목 씨는 개인도정 시설과 ‘신라향미쌀’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8월 조기수확을 통한 추석 전 햅쌀을 생산해 경주몰, 산내농협마트, 식당, 소비자 직거래 등 전국으로 판매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와 GAP 인증농가 육성, 노동력 절감 드론이용기술, 무복토 못자리기술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사업은 물론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