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소방안전교육’
경주소방서(서장 정창환)는 13일 불국동행정복지센터에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봄철 화재예방대책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해 재난상황에 취약한 다문화가정에 위급 상황 시 초기 대처능력 향상과 결혼이민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위급 상황 시 119신고 방법 ▲화재 시 대피요령 및 소화기 사용법 안내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 중요성 홍보 ▲코로나19 예방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교육에는 국적이 서로 다른 결혼 이민여성 13명이 참석했으며, 러시아,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여러 나라 언어로 구성된 안전교육 책자를 함께 배포해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소방서는 다문화가정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교육에 참석한 가정에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와 화재경보감지기를 각 1개씩 보급했다.
정창환 서장은 “우리 사회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다문화가정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