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스마트 관광도시’ 후보지로 선정
수원시·양양군과 함께,
경주시가 ‘2021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경기도 수원시, 강원도 양양군과 함께 3곳의 최종 후보도시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자체와 첨단 기술력을 갖춘 기업 간의 민·관협력을 통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전국 28곳의 지자체가 참여해 1차 서면평가에서 6곳이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2차 평가에서 경주시를 비롯해 3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후보지 3곳은 각각 1억 원을 지원받아 4~5월 2달간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을 수립해야 한다. 사업 계획안에는 스마트 관광도시 구축 단계별 이행안(로드맵), 지능형 관광서비스별 세부계획, 융·복합 관광콘텐츠 생성 계획, 데이터 공유를 위한 표준화 계획 등을 포함해야 한다.
이후 후보지 3곳의 사업계획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 시연평가를 거쳐 6월에 최종 1곳이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는 국비 35억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스마트 관광 요소(서비스, 2차 이동수단(모빌리티), 플랫폼 등)가 구현된 관광 구역을 조성하게 된다.
경주시는 황리단길과 대릉원, 중심상가 등 7개 주요지점을 중심으로 △미디어 파사드·사이니지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컨텐츠 제작 △관광 큐레이션을 통한 관광객 편의 증대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으로 편리한 교통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기반 관광객 정보수집 및 후기 공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최종 사업 대상지에 도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관광 콘텐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경주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스마트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