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요양병원 백신 접종률 89.5%…
고위험의료기관 8개소·정신의료기관 2개소, 4일부터 접종
경주지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요양병원 접종률이 89.5%를 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가 밝힌 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요양병원은 89.5%, 요양시설은 37.8%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는 요양병원은 이번 주 안에, 요양시설은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대상자 1445명의 접종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백신 접종 이상반응은 총 3건으로 모두 발열이나 접종 부위 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모두 호전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당초 8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백신 수급이 빨라지면서 일정을 나흘 가량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고위험 의료기관은 8개소(△자강병원 △현대병원 △새천년병원 △큰마디큰병원 △맘존여성병원 △한빛아동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굿모닝병원)이며, 정신의료기관은 2개소(△안강중앙병원 △새빛병원)로 전체 접종 대상자는 710명이다.
주낙영 시장은 8일 오전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큰마디큰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주 시장은 “당초 5월부터 운영 예정이던 접종센터가 4월 개소 예정에 있고, 백신 접종 또한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동국대경주병원은 화이자 백신이 도착하는 오는 16일을 기해 접종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