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자동가입, 전국 어디서나 보험 혜택
경주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자전거보험은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외국인 포함)이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며, 경주시가 아닌 타 지역에서의 사고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 적용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던 중 일어난 사고를 비롯해 자전거를 직접 운전하지 않더라도 동승한 상태, 도로통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외래 사고까지 모두 포함된다.
보험기간은 올해 2월 2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1년이며, 주요 보장 내용은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 장해 시 최고 500만원 △4주 이상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었을 경우 진단기간에 따라 20만원에서 최대 60만원 △6일 이상 입원시 20만원 등이며 타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지급이 가능하다. 보장내용과 보험금 청구방법 등 상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경주시민 자전거보험 가입에 따라 159명의 시민이 보험혜택을 받았으며,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또한 자전거도로 개설, 공영자전거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해 경주시가 자전거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