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세 150억원 정리
생계형 체납자 체납처분 유예
경주시 징수과에서 경제가 어려웠던 지난 한 해 동안 시민들의 성실한 납세의식과 소속 직원들의 열성적인 체납세 정리활동의 결과로 전년도 이월체납액 260억원 가운데 150억원의 체납세를 정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주재원 확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던 지난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경주시민의 높은 납세의식과 징수과 체납징수기동반(TAX AVENGERS)의 활동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시는 지난 한 해 △부동산 압류 892필지 △자동차등록 압류 18942대 △봉급 압류 2명 △예금압류 1815명 △매출채권 압류 3명 △보상금 압류 6명 △회원권․환급금 압류 664명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부동산의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에 8필지에 대해 공매를 의뢰해 이 가운데 7필지를 공매 완료함으로써 2900만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자동차는 144대를 공매의뢰해 132대를 공매 완료함에 따라 1억3500만원의 체납세를 징수해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했다.
폐차 차량 217대에 대해서는 폐차대금 압류 및 추심을 통해 2700만원을 징수했고 차량번호판 605대를 영치했다.
아울러, 타지역 번호판 상호 영치를 통한 자동차세 징수촉탁제도를 활용해 징수촉탁수수료 3000만원을 세입조치했다.
500만원 이상의 고액체납자 45명에 대해서는 공공(신용)정보기록 등록을 통해 체납세를 징수했다.
특히, 코로나19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 처분을 유예하고 성실한 분납자에 대해서는 행정제재를 미루는 등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을 위한 따뜻한 징수행정을 펼쳤다.
최정근 징수과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체납세를 성실하게 납부해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체납세를 줄여 전체 시민의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행정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