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 위패 모신 숭혜전 인근에 소공원 조성

2364㎡ 자투리 공간 10억원 투자, 내년 1월 개장

2. 경주시, 문무대왕 위패 모신 숭혜전 인근에 소공원 조성

신라 고분군이 모여 있는 대릉원과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영정을 모신 숭혜전 사이 자투리 공간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경주시는 황남동 208-4번지 외 15필지 면적 2364㎡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추진한 ‘숭혜전 동편 소공원 조성 사업’이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소공원 내 다양한 수목, 휴게 그늘막, 의자 등을 설치해 숭혜전과 대릉원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쉼터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주시는 규모 73.44㎡의 야외 화장실도 만들어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숭혜전이 경순왕 뿐 아니라 신라 최초의 경주김씨 왕인 미추왕과 삼국통일 과업 이룬 문무대왕의 위패를 모신 곳인 만큼, 사업 추진 전 경주김씨 문중과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김종순 왕경조성과장은 “경주시는 경주다운 고도이미지 찾기를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숭혜전 동편 소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도심 속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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