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생명사랑마을 특화 프로그램
수면교육·운동·안부전화 실시
경주시 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가 이번달 20일부터 30일까지 안강 산대3리 주민을 대상으로 생명사랑마을 특화 프로그램 ‘보약보다 꿀잠’을 실시했다.
농어촌 지역 어르신들은 정서적·사회적지지 체계가 약해 정신건강에 취약하며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약보다 꿀잠’ 프로그램은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사회 활동과 수면,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수면교육 ‘보약보다 꿀잠’을 비롯해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다 같이 걷자, 동네 한 바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안부전화 ‘잘 지내시죠? 안부 전화’ 등으로 구성됐다.
수면 교육을 통해서 올바른 수면을 유도하고, 만보기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약 2주 동안 ‘걷기 운동’을 해 마을 공동목표(100만보)를 함께 달성하도록 했으며, 또한 마을 독거노인들에게 안부전화를 걸어 안전과 일상생활을 점검하는 등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 모(79) 어르신은 “코로나19 때문에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없지만, 혼자서라도 이렇게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니 일상생활에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054-777-1577)로 문의하면 된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