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회, 사랑의 김장담가주기 행사 개최
8,000포기 김치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
경주시 새마을회(회장 손지익)가 26일 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2020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돼 행사취소도 고려했으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사임을 감안해 참여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시의회의장, 남녀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마음으로 김장을 담갔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에서 2천만 원, 경주시새마을금고협의회(회장 조정제)에서 1천만 원을 후원해 왔으며, 행사 추진에 노고가 많은 새마을지도자들을 위해 대한한돈협회경주지부(지부장 안후균)에서 돼지고기 200㎏를 전달해 와 이번 행사에 그 의미를 더했다.
손지익 지회장은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으로나마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많은 고심 끝에 행사가 추진된 것으로 알고 있다. 불편하더라도 행사가 끝날 때까지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 주길 바란다”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서 준 경주시새마을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 새마을회에서 담근 총 8,000포기의 김치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차상위계층 및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2,000여 세대와 50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