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임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기념 헌정공연
대한민국 최정상 국악인들이 펼치는 소리의 길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정순임 ‘소리의 길’ 공연이 오는 11월 5일(목) 저녁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지정된 정순임 명창을 위한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소리를 들으면서 자랐고 소리가 좋아 지금껏 소리를 하고 있다’라는 말처럼 평생 소리를 위해 살아온 정 명창의 어머니는 장월중선으로 판소리와 가야금 산조, 가야금병창, 거문고 산조 등에 능했던 예인으로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금병창 예능 보유자였다.
정 명창의 집안 또한 다양한 국악예능 보유자를 배출해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전통예술 판소리 명가 1호’로 지정될 만큼 뿌리가 깊은 국악 집안이다. 그녀가 78년이라는 세월 동안 걸어온 소리의 길을 함께 느끼고 무형문화재의 높은 수준의 소리를 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춘향가)보유자인 신영희,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정경옥과 남상일, 김나니, 이봉근 등 국악의 다음 세대를 이어갈 유명 국악인, 그리고 신라고취대가 관현악 연주를 통해 경주에 국악 거장의 탄생을 축하한다.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정순임 헌정공연 소리의 길’은 경주예술의전당, 티켓링크, 네이버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정가는 R석 50,000원, S석 40,000원이며, 경주 시민, 경주시 재학생 및 재직자는 해당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할인된 20,000원의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또는 문의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