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세계평화종교인연합-한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 경주 골굴사서 ‘초종교 구국기도회’ 가져

종단간 연대를 통한 국난극복 및 종교평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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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을 비롯해 자연재해가 잇따르는 등 사회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국내 초종교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한국 영남권 세계평화종교인연합(회장 박영배·이하 영남권IAPD)은 영남권 한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이하 영남권KCLC)와 함께 16일 오전,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 스님)에서 ‘효정의 빛, 온누리에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초종교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종교협의회(이하 종협)와 경북신문, 올레TV경주방송이 후원하고 국난 극복과 신통일한국을 위한 기도회 겸 종교평화문화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종단 간 연대를 통한 종교평화를 염원하는 각 종단 대표자의 합심기도와 합수식, 영남권IAPD 박영배 회장의 환영사, 적운 스님과 KCLC위원장 김스데반 목사, KCLC영남권회장 김성수 목사의 말씀, 종협 이현영 회장의 격려사, 영남YSP의 합창, 전통무예 선무도 시범 등이 마련됐다.

박영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든 종교인은 상호 나눔과 섬김을 통해 하늘부모님 아래 한가족이라는 보편적 가치관을 중심으로 모일 수 있고, 온 인류가 참사랑을 중심으로 가정을 바로 세울 때 세계평화 실현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며 이웃 종교들이 인류 한가족이라는 큰 비전 아래 하나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현영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시기, 각 분야마다 참 행복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지만 마음의 평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종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느낀다.”며 마음을 모으고 선무도를 통해 몸 속의 에너지를 끌어올려 행복백신을 만들어 나가자고 격려인사를 했다.

이어 대회사에 나선 김스데반 KCLC 위원장, 김성수 KCLC영남권회장, 골굴사 주지 적운스님은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가 생애에 거쳐 펼쳐나온 초종교초교파활동은 종교간의 이해와 연대강화를 넘어서 세계평화와 신통일한국을 위한 종교인의 역할과 사명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하며, 무엇보다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 지도자들이 먼저 갖춰야 할 ‘참사랑과 더불어 위하는 삶’의 표상임을 강조했다.

특히 합수식에는 기독교를 대표해 김스데반 목사를 비롯해 불교의 삼보조계종 총무원장 송법장 스님, 성균관유도회의 구본식 대구시 회장, 국조단군성전 김숙자 시봉, 대종교청도단군성전 허귀숙 태신모, 이현영 회장, 박영배 회장이 참가했다. 합심기도는 최수경 가정연합 경북교구장과 기독교를 대표해 감리교 김형수 목사, 불교를 대표해 안동 동인사 주지 운봉 스님 등이 맡았다.

합심기도에 나선 최수경 가정연합 경북교구장은 “세계적으로 올바른 이념과 사상의 부재, 가정붕괴 및 인구절벽의 시대를 맞아 한치 앞을 볼 수 없어 인류가 신음하고 있지만, 초종교 지도자들의 하늘 대한 효정(孝情)과 하늘부모님성회 아래 모두가 동방의 등불이 되어 인류 한가족의 항구적 평화세계를 이루게 하옵소서.”라며 전체를 대표해 간절히 염원했다.

이와 관련, 대구에서 행사에 참석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이한상 목사는 “불교 주지스님과 기독교 목사 등 다양한 종교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왔고, 연사들이 행사 취지에 관해 말씀하시는 내용을 통해 평화운동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문선명 한학자 총재님의 사상에 대해서도 더 관심을 갖고 연구해봐야겠다고 느꼈으며, 앞으로도 이웃 종교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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