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극복에 해병대 장병 힘 보태
감포읍은 지난 3일 새벽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심각한 강풍 피해를 입었다.
소식을 접한 해병대 2867부대 장병 50명은 3일 오후부터 감포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이번 태풍 ‘마이삭’ 은 감포에 많은 비를 동반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강한 바람으로 피해를 입혔다. 상가와 주택은 지붕이 날아가고 담장이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었고, 특히 감포항 남방파제 부근 친수공간에서 높은 파도로 인해 상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대민 지원에 참여한 해병대 대원들과 감포읍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감포읍 주요도로인 대본3리 이견대부터 시작해 오류4리까지 12.8㎞ 구간에 걸쳐 기울거나 넘어져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는 수목과 잔가지를 제거하고 바람에 날려 온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지역 주민들은 가택이 파손되어 시름이 깊은 중에도 대민지원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준 장병들에게 생수를 전하는 등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하진식 감포읍장은 “강풍으로 인해 지역 내 피해가 막대하여 어느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간절했는데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어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