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월룡, 경계를 넘다’ 연계프로그램 ‘아트 토크’ 진행
리아 디아스포라 변월룡의 대규모 회고전 연계프로그램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이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 23일 알천미술관 갤러리해에서 개막한 특별전 ‘변월룡, 경계를 넘다’의 연계프로그램인 ‘아트 토크’가 8월 ‘문화가 있는 날’인 8월 26일, 오후 5시에 경주예술의전당 4층 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아트 토크’는 우리에게 아직 낯선 화가일 수 있는 변월룡에 대해 심층적 이해를 돕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변월룡(邊月龍, Пен Варлен, 1916-1990)이 한·러 수교를 몇 달 남겨두고 서거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변월룡의 회고전은 이념과 국가를 넘나들며 러시아, 북한 등에서 활동한 디아스포라 변월룡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전시로 러시아와 한국의 근현대사를 들여다보며 경주의 근현대사까지 되짚어 보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아트 토크’에 초청된 문영대 미술평론가는 ‘우리가 잃어버린 천재화가, 변월룡’의 저자로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게르첸 국립사범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대백화점 현대미술관 큐레이터와 동아 갤러리 수석 큐레이터를 지냈다.
‘부르델 조각전’, ‘모딜리아니와 에콜 드 파리 전’, ‘카미유 클로델과 로댕 전 등을 전시 기획했고 경상남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경남대학교 미술교육과 겸임 조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 미술협회 회원,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변월룡 미술연구소를 설립하고 10년 이상 변월룡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아트 토크’ 신청 접수는 8월 18일, 오전 11시부터 경주문화재단 통합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 50명에 한해 소정의 기념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전시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