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프로, 한국여자오픈 우승 상금 전액 기부
코로나19와 싸우는 분들을 위해 2억 5000만원 쾌척
프로골퍼 유소연(30•메디힐)은 지난 6월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소연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대회가 치뤄진 만큼 우승 상금이 꼭 필요한 곳에 뜻 깊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몇 기부처를 살펴보았고 그 결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단법인 메디힐’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며 지난주 우승 상금 2억5000만원 전액을 쾌척했다.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한 1억 5000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전방에서 애쓰고 계신 의료진의 방역용품 구입 및 저소득층 검사비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소연은 이로써 ‘사랑의열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2367호 회원이 됐다.
‘재단법인 메디힐’은 미혼모, 학교 밖 청소년, 이주노동자들과 국외 빈민지역 등을 돕는 기독 선교단체와 교회들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로 금번 ‘재단법인 메디힐’에 기부한 1억원은 이들 취약 계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 프로는 ‘재단법인 메디힐’과 ‘메디힐 장학재단’에 2017년부터 매년 1억원씩 기부하며 4년째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소연은 그 밖에도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살피며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