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수과, 관외 합동징수를 통한 체납세 징수로 자주재원 확충
경주시 징수과는 지난달 22일~26일까지 5일간 제1차 체납세 관외 합동징수를 실시했다. 금번 관외 합동징수는 경주에 거주하지 않아 징수에 어려움이 있던 고액·고질 체납자 중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체납자에 대해서 체납자의 주소 및 실거주지, 직장 방문을 비롯해 연고지 탐문, 체납차량 운행행적 조회 등을 통해 체납자의 생활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징수 가능 체납자는 납부 독려를 하고, 무재산이나 거주불명자는 재산조회를 실시하는 등 특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제1차 관외 합동징수에서 현금징수 2천4백여만원 및 차량 강제인도 3대 등의 성과를 거두고 7명에 대해 체납처분을 했으며,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체납세 완납이 어려운 13명에 대해서는 분납 등을 통해 체납세를 정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로 확인된 10명에 대해서는 결손을 검토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강제인도된 차량 3대는 7월중 공매를 진행해 체납된 지방세에 충당하기로 했다.
경주시 징수과 관계자는 “지방세 체납은 납부가 어렵다고 해서 회피할 것이 아니라 어려운 사정을 담당자와 상의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징수과에서는 체납세액을 무조건 징수하는 것이 아니라 법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분납이나 결손검토 등 체납자의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으니 세금과 관련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연락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최정근 징수과장은 “‘시민행복 UP, 체납금 DOWN’ 이라는 슬로건 하에 전 직원이 체납세 징수를 통한 경주시 자주재원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고 말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