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정년·명예퇴임, 공로연수 이임식
경주시는 30일 시청 알천홀에서 2020년도 상반기 정년·명예퇴임 및 공로연수 이임식을 개최했다.
평생을 몸 담아 온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친 공로연수자 및 퇴직자는 조중호 농림축산해양국장을 비롯해 공로연수 20명, 명예퇴직자 4명, 정년퇴직자 8명 등 총 32명이다.
이 날 이임식은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및 다수 시의원, 가족, 친지,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용장 및 공로패 전달, 축사, 축하 꽃다발 전달식 등 순서로 이어져 제2의 인생을 위한 첫걸음을 축하했다.
이번 이임식에서는 기존 형식적이고 경직된 분위기에서 탈피해 퇴직자와 가족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행사로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
특히, 가족들이 사전에 촬영한 영상편지가 상영될 때에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고, 이어지는 경주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으로 뜻깊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퇴직자들은 “오랜 기간 몸담았던 공직생활을 마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며, “공직생활을 큰 과오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도움을 준 동료 및 선후배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이제 일반인으로 돌아가지만 항상 시정발전을 위해 응원하겠다”며 작별의 인사를 전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주낙영 시장은 “시정 발전을 위해 수십 년간 열정을 바쳐온 퇴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그 동안 마음속에 담아 왔던 못다 이룬 일들이 많으리라 생각되며, 관심있는 분야에 새로이 공부하고 도전해 퇴직 후 멋진 제2의 인생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