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문무대왕함, 코로나 성금 기부

7. 경주시 자매결연 해군 문무대왕함, 코로나19 성금 기부

경주시는 자매결연 단체인 해군 7전단 문무대왕함(충무공이순신함급 4,500톤)이 지난 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경주시를 응원하기 위해 승조원들의 마음을 담은 항해마일리지 적립금 60만원을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성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문무대왕함은 지난해 8월말부터 올해 1월까지 141일간, 74기 해군사관생도들의 함정적응훈련을 위해 아시아․중동․유럽․미주 등 12개국 14개 항을 순방하는 59,255㎞ 세계일주 순항훈련을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승조원들이 모은 마일리지(10원/1㎞)를 자매결연도시 경주를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다고 지난 2월에 먼저 전해왔다.

이와 관련해 3월초, 자매결연도시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문무대왕함장 김태식 대령은 코로나19 확산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와 확진자 치료에 불철주야 애쓰는 주낙영 시장님과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한다며 지역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들을 맞이하고 있는 자매도시 경주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큰 박수와 경주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했다.

문무대왕함장 김태식 대령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작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하며, “해군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낙영 시장은 “자매결연도시 경주에 보내준 따뜻한 그 마음과 힘찬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늦게나마 2019순항훈련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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