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이해관계자 원탁회의 개최
파크골프 단체간 오랜 갈등 해소의 계기 만들어
경주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기열)은 지난 20일에 알천파크골프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이용객 의견 수렴을 위해 파크골프협회(협회장 전종렬)와 화랑파크골프연합회(회장 전찬익) 관계자 간의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탁회의의 주요 내용은 파크골프장 이용시간 연장, 시설보호를 위한 1일 이용객 제한 및 4인 1조 의무화, 휴게공간의 공동사용, 잔디보호를 위한 휴장기간 조정 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으며, 무엇보다 휴게공간의 공동사용 합의를 통해 양 단체 간 오랜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공단관계자는 “회의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과 제안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며, 이용객들과 적극 소통하고 노력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혜택이 가는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회원은 “알천파크골프장에 누구보다 많은 애착을 가진 두 단체의 깊은 갈등을 해소하는 자리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시설관리공단에 전했다.
한편, 알천파크골프장은 지난해 9월부터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면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전화 054-750-8590). 다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잔디보호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휴장한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