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협력 추진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2020년 남북교류협력사업(안) 심의
경주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을 위원장으로 남북교류협력 추진위원회 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주시 남북교류협력 추진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앞서 북한을 28차례 방문하고 방송사 최초 방북 취재 등으로 통일 언론상 대상을 수상한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와 북한 경제의 변화와 북한과의 교류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기회의는 최근 한반도 동향을 공유하고 경주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현황과 대북제재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한 향후 사업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추진사업으로는 △평화통일 교육 △평화통일 학술대회 등 시민들에게 평화통일 의식을 함양하고 통일 분위기를 형성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2018년 제정하고 2019년 1월 교수, 경제인 등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경주시 남북교류협력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매년 2억원씩 5년간 10억원을 조성키로 결정해 통일을 대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주낙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주는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뤘던 곳으로 한반도 통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여러 분야의 전문 위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경주시만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남북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