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2019년 의정활동 결산
제8대 전반기 경주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이자 봉사자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현장을 찾아가는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며 실천하는 의회, 시민화합을 기반으로 한 소통의 열린 의회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윤병길 의장은 8대 의회 개원식에서 의회 본연의 역할과 함께 첫째 주민과 집행부 간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하는 의회, 둘째 국회의원, 경주시장과 함께 동행해 경주 발전을 위한 민자 유치에 전력하는 의회, 셋째 시민단체와 언론, 대외기관과도 소통하는 의회, 넷째 현장중심의 의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첫째로 자치법규 제개정을 통한 입법기능 강화, 철저한 예‧결산 심의 및 행정사무감사 등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자 했다.
지난 1년 동안 임시회 7회, 정례회 2회 총 90일간의 회의를 진행했으며, 176건의 일반안건과 조례안을 심사하는 한편, 7건의 5분 발언과 11명의 의원이 19건의 시정질문 등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 및 미래에 대한 토론의 장을 열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경주시 주요사안 및 시정 업무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 22건, 처리 86건, 건의 77건 총 185건에 대해 지적하는 등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지역현안사업과 숙원사업 등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등 경주시 전체를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에 21명의 의원이 한마음으로 동참했다.
집행부와 상시 소통·협력하는 의회의 모습으로 민선 7기 주낙영 시장의 조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요구에 부응해 1회, 2회 두번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에 함께 했다.
20일 폐회한 제2차 정례회는 시가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 1조 4,150억원 중 세출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합리적으로 편성됐는지 시민의 입장에서 심사해 관행적으로 불요불급한 곳에 과다 편성된 예산 총 41건 19억5천1백3십9만9천원을 삭감했다.
둘째로 제8대 전반기 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해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간담회 및 연찬회,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과 의회 차원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지역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주요현안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로 뛰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셋째로 의회는 지난 1년동안 지역경제 회복과 지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현안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3개의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청와대 및 관련부처에 전달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를 지지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지지 결의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 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출범을 전면 부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경주시의회 결의문’,
수많은 주요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천년고도로 문화유산의 보존·정비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책수립·시행 및 정부의 예산지원이 절실하므로 이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촉구하는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현안 문제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넷째로 의회는 연구하고 발전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원 모두가 의원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워크숍, 행정사무감사 실무교육, 원자력교육, 4대 폭력교육, 장애인식교육 등 활발한 대내외 교육 활동을 전개해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한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하는 등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의장자문위원회, 경주시의회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를 두어 의정활동을 할 때 필요한 전문적인 의견과 자문을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의회 구현을 위해 의회는 지년 1년간 의정홍보활동 강화로 소통하고 봉사하는 의정활동에 충실해 왔다. 신문, 방송 등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한 보도와 함께 영상물, 소식지, 홈페이지 등에 배포해 의정운영 방향과 성과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알림으로써 의정활동 홍보 및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시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회기가 열리지 않는 요일에는 의원들이 일일 근무조를 편성해 ‘민원상담실’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과 공백 없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시민 및 사회단체와 기관단체와의 면담과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했으며, 사회복지시설 방문, 어려운세대 연탄전달, 김장담그기, 자원봉사활동 등 소외받는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사의정에 주력하고, 전국유소년축구대회 등 각종 행사에도 관계자 및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국내는 물론 국외 의회와의 교류를 통해 상호기관 간의 우호를 다지는 등 세계속의 경주를 알리기 위해 국내·국외 해외교류활동에도 힘썼다.
이처럼 지난 1년 동안 윤병길 의장 외 20명의 의원들은 권위적인 행태를 탈피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며, 윤병길 의장부터 의전간소화에 솔선수범해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윤병길 의장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동해의 떠오르는 아침해의 크고 밝은 기운을 가슴에 가득 담고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저력을 함께 모아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경주다운 경주를 만드는데 주력하며, 21명의 의원 모두가 26만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으로 구성된 만큼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주 건설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곁을 지키는 동반자,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늘 겸손을 다하는 경주시의회가 되도록 의원 모두가 혼신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