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청(교육장 권혜경)은 16일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유, 초, 중, 고, 특수학교 교(원)장 선생님과 경주미래교육지구 운영위원 및 지자체 직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교육지구 출발을 위한 관리자 연수 및 운영위원 위촉식’ 을 가졌다.
경주미래교육지구는 4년간 총 16억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해 따뜻한 경주교육을 실현하고자 교육청과 시청이 협약한 것으로 2020년부터 시작되는 사업이다.
미래교육지구 운영의 성공여부는 자율과 소통, 참여 중심의 학교 문화 형성을 위한 마인드의 전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교육청은 10년 이상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해 노력해 온 김태정 인천광역시교육청 마을교육지원단장을 강사로 초빙해 마을교육공동체의 필요성과 구축의 방법, 전국의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 사례와 리더의 역할에 대한 연수회를 가졌다.
연수회에 앞서 실시한 위촉식은 교육청, 시청, 학부모대표, 교원 대표, 상공회의소, 박물관, 국립공원관리사무소, 한국수력원자력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된 미래교육지구 운영위원을 위촉하고 앞으로 경주미래교육지구의 운영을 위해 적극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권혜경 교육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다. 예전에는 마을 어르신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당연한 분위기였지만 요즘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미래교육지구운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온 마을 어른들이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다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