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농가 긴급 복구 지원 나서
50사단 병력 벼 도복 피해 농가 일손돕기 지원
경주시는 제17호 태풍 ‘타파’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 현장에서 관․군이 합심해 벼 세우기 및 매몰 농경지내 산림 부산물 및 쓰레기 수거 작업등 복구에 안간 힘을 쓰고 있다.
경주시 공무원 150여명은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읍면동에 쓰러진 벼 세우기 및 과수 낙과 수거 작업을 26일부터 3일간 긴급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발생된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에 대해서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50사단 산하 7516부대 1대대(대대장 최기호 중령) 등 군병력 320명을 지원 받아 하천 범람으로 피해가 심한 내남면 노곡2리 일원의 농경지(3ha 정도)를 덮고 있는 산림부산물 및 쓰레기 수거 작업과 동천, 보문지역 농경지 약 7,500㎡에 대한 벼 세우기 작업을 지원했다.
시는 시름이 깊은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군병력을 추가 지원 받아 농작물 피해 농가에 대한 복구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태풍 ‘타파‘ 가 200mm 넘는 강우와 강풍을 동반해 1,000ha 이상의 벼 도복, 과수 낙과, 비닐하우스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유실, 매몰등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
주낙영 시장은 “수확을 앞두고 태풍으로 벼 도복 및 낙과 등이 많이 발생되어 마음이 아프다”면서 한편으로는 “군부대 병력들이 손발을 걷어 부치고 피해 농가의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어서 농가를 대신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