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으로 배우는 동물사랑 생명사랑 축제

애완동물 NO NO, 우리는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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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교육청(교육장 권혜경)은 7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지역 학생 및 학부모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19 체험으로 배우는 동물사랑 생명사랑 축제’ 를 개최했다.

유기동물의 현실과 마음을 이해해보는 유기동물 사진 전시회에서는 사진 속 동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기며 교감하고, 전문강사가 운영하는 유기동물 및 실험동물의 이해 강의에서는 유기동물과 실험동물의 현실을 알고 사랑받고 변화하는 유기동물을 보며 생명과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반려 동물을 위한 선물 아로마 스프레이 만들기에서는 만든 체험물을 기부하는 등 사랑을 실천했다. 유기동물 방지와 책임지는 사랑을 약속하는 서약부스에서는 다짐을 띠 종이에 적어 예쁜 강아지를 완성하는 등 총 4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유기동물의 사진을 보면서 “강아지야, 힘내! 다음에는 좋은 가족 만나서 잘 살아. 미안해.” “좀 더 빨리 너의 아픔을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등의 후기를 남겼다.

아이의 손을 잡고 체험에 참가했던 한 학부모는 “체험을 하고 나서 경주가 유기동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 지역이라는 사실이 너무 부끄러웠고 마스카라를 개발하기 위해 토끼를 가두고 움직이지도 못하게 한 체 동물 실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기동물이 사랑받고 건강해져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보기도 했구요. 앞으로도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라고 말했다.

권혜경 교육장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책임감 있는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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