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기업, 미래형 친환경차 사업구조로 탈바꿈
㈜일지테크, 경주에 650억 원 투자, 100여명 신규 일자리 창출
경북도와 경주시는 18일 ㈜일지테크 경주공장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시장, 구본일 일지테크 회장, 구준모 사장, 윤병길 시의장, 최순호 상공회의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지테크와 65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일지테크는 2019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모화일반산업단지와 외동일반산업단지 내 25,740㎡ 부지에 도어, 본네트, 차체 등 친환경자동차 차체부품 제조공장을 신.증설 투자해 100여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늘어나는 미래형 친환경차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ICT와 기계 산업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2025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과 자동차 차제부품 산업 분야 글로벌 탑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지테크는 1986년 대구에서 창업해 현재 경산(본사), 경주, 중국 북경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현대기아차의 핵심 협력업체다.
1992년 코스닥 상장등록, 1996년 기업부설 기술연구소 설립, 2012년 히든챔피언 육성기업 선정, 2014년 현대자동차 품질 5스타 인증 획득, 2016년 월드클래스 300으로 선정됐다.
창사 이래 꾸준한 혁신과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기술과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투자를 결정해준 일지테크의 사장과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경주시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기업과 함께 할 것이며, 일자리가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