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비확보 위한 ‘기재부 방문’
경주시는 각종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가예산을 부처예산에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13일 이영석 부시장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집중공략을 펼쳤다.
이 부시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행정국방예산심의관실 등을 차례로 방문해 경주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예산안에 경주시 사업예산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번 기재부 방문으로 국비지원 요청한 사업은 총15건에 1,800억 원 규모로서(괄호 내서 금액은 2020년 국비지원 신청액임) 사회예산심의관 심의사업으로 경주 문무대왕릉 정비(100억원), 경주 금척리 고분군 정비(100억원), 신라역사관(56왕6부전)건립(15억원), 라원조성(동궁원 2단계 사업비 78억원), 소현 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45억원) 사업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고,
또 경제예산심의관 소관 사업으로는 예비타당성조사에 면제된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700억원),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600억원), 양남~양북간 국도확장 예비타당성 용역(10억원)을 위해, 강동~안강간 국지도 개량(10억원), 검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80억원), 신농업혁신타운 조성(13억원)등 굵직굵직한 대형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복지예산심의관 소관 사업으로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2002년 태풍 ‘루사’와 2012년 태풍 ‘산바’ 내습으로 인한 상습 침수피해 지역인 건천 대곡금척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정비 사업비 총120억 원 중 2020년도 실시설계 용역비(3억원)지원을 요청했고, 행정안전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사업으로 안강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비 460억 원 중 실시설계용역비(1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행정국방예산심의관 심의대상사업으로, 내남면 지역의 소규모수도시설 내 최근 비소검출로 인해 먹는 물 공급에 안정성이 취약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급수구역 비상공급망 확충 사업비(30억원), 외동읍 급수구역 공급체계 개선(7억원)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내년도 국비지원 사업을 94건에 6,588억 원 확보를 목표로 연 초부터 잰걸음으로 각 부처별로 방문해 사업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이날 이 부시장은 중앙부처 출향공무원들과도 별도로 자리를 마련해 고향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경주시 국가예산 사업들이 정부안에 최대한 담을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등 지속적인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하며 국가예산 확보의 중요성과 확보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한편, 내년 정부예산안은 기획재정부 심의 확정을 거쳐 9월 2일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상임위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 된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