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거미술관, 3․1운동,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전
경북 독립운동 유적지, 그림으로 만나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전시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린다.
문화엑스포는 28일부터 5월 25일까지 솔거미술관 제1,2 기획전시실에서 ‘2019 경주솔거미술관 특별초대전-경북도 독립운동 유적지 그림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문화엑스포,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경북지역 독립운동 유적지를 직접 방문해 독립운동의 혼이 배어있는 현장을 한국화, 서양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 40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경주(12명), 포항(12명), 영천(4명), 경산(5명), 청도(1명), 울진(2명), 안동(4명) 등 경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40명이다.
작품 소재는 독립운동가 최준 선생의 생가인 경주 교촌마을을 비롯해 안동 임청각, 영천 충효재, 울진 3․1운동 매화시장, 포항 장기읍성 등이며 ‘문파 최준(경주)’, ‘태백산 호랑이 신돌석(포항)’, ‘청도 3.1운동 동지회(청도)’ 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경북지역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속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철수 문화엑스포 행사기획실장은 “경북도는 독립운동의 성지로, 1894년 8월 안동의 갑오의병을 시작으로 광복이 될 때까지 51년간 가장 치열한 독립운동을 펼치고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와 자정순국자를 배출한 곳”이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수많은 선열의 값진 희생과 헌신이 있었음을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양대 기자